자기신체손해 자동차상해 차이점은? (자동차보험 자손 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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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dollar

자동차보험은 일반적인 손해/생명보험과는 다르게, 보장항목이나 보상절차가 이미 표준화 되어 있다. 따라서 굳이 설계사를 통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쉽게 다이렉트로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하거나, 갱신을 하는 과정에서 ‘자기신체손해 자동차상해 차이점’에 대해서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가입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리고 자동차보험을 오랫동안 유지해 온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별다른 고민없이 “작년 그대로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갱신을 하는 경우도 태반이다.

하지만 자동차보험의 보장항목과 보험료는 매년 갱신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매번 꼼꼼하게 체크하고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보험 종류 (책임보험 종합보험)

자기신체손해 자동차상해 차이점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자동차보험은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각각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이다. 여기서 책임보험의 경우는 자동차손해배상법(자배법)에 의거하여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즉, 책임보험은 내가 실수로 사고를 냈을 때 피해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하여 최소한으로 드는 보험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책임보험만으로는 내가 입은 피해에 대해서 보상을 받기는 어렵다.


그래서 함께 가입하는 것이 바로 ‘종합보험’이라는 것이다. 종합보험은 법적으로 의무는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90% 이상의 운전자들이 필수적으로 가입하고 있다.

아래는 책임보험의 영역과 종합보험의 영역을 각각 정리한 내용으로, 미리 참고해두길 바란다.

책임보험의 영역

  • 대인배상 l (1억 5천만)
  • 대물배상 (2천만)

종합보험의 영역

  • 대인배상 ll [무한]
  • 대물배상 확대 [3천만 ~ 10억]
  • 자기신체사고(자손) / 자동차상해(자상)
  • 자기차량손해 (자차)
  • 무보험차상해 [2억 ~ 10억]
  • 긴급출동서비스
  • 추가 특약

참고로 자동차 보험료는 같은 보험사라고 하더라도 차종, 나이, 운전 경력, 사고 경력에 따라 사람마다 전부 다르게 책정된다.

자기신체손해 자동차상해 차이점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 자기신체손해(자손)자동차상해(자상)는 모두 사고로 인한 신체적 피해를 보상하는 특약이다. 따라서 가입 시점에서 둘 중 한 가지만 선택이 가능하다.

하지만 두 가지 담보는 서로 보장내용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대로 알고 선택을 해야 한다.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자동차상해(자상)의 보장내용이 훨씬 더 넓고 많이 해준다.


즉, 자동차상해는 자기신체손해의 프리미엄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두 담보의 보험료 차이가 그렇게 큰 편도 아니기 때문에.. 자동차상해로 가입하는 것이 무조건 현명한 선택이다.

구분자기신체사고자동차상해
명칭자손자상
상해/후유장해 과실상계과실상계 함과실상계 안함
보상 절차사망/후유장해 급수별 정액보상사망/후유장해 %에 따른 실비 보상
부상 급수 여부부상치료비 급수한도 있음 (1~14급)부상치료비 급수한도 없음
보상 범위 1치료비만 보상 (부상등급 한도 내)치료비, 향후치료비, 위자료, 휴업손해, 합의금
보상 범위 2운전자만 보상동승자포함 보상
안전벨트 과실안전벨트 미착용 과실상계 10~20%안전벨트 미착용 과실 없음
가입 금액사망/후유장해 : 1500만~1억원
부상 : 1500만 ~ 3천만
사망/후유장해 : 1500만 ~ 10억원
부상 : 1500만 ~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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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상계 뜻

과실상계(過失相計)는 교통사고 등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에게 과실(잘못)이 있는 경우, 그 과실의 정도에 따라 손해배상액을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즉,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에게도 일부 잘못이 있다면, 그 잘못의 정도를 반영하여 가해자가 배상해야 할 금액을 줄이는 방식입니다.

​​​​​​​우리가 자동차 사고로 다치면 부상정도에 따라서 1~14급으로 상해등급이 나뉜다. 그리고 이 구분은 의사가 발행하는 진단에 따라 결정되며, 각 등급에 따라서 지급되는 보험금 한도도 다르다.

하지만 자기신체사고는 부상을 입더라도 급수별 한도 내에서 실제로 발생한 치료비만 보상한다. 반면 자동차상해는 상해급수와 관계없이 보험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 상해는 사고로 인해 치료를 받느라 생계활동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일반적으로 직전 3개월 동안의 평균 수입의 80% 정도를 보상해주기도 한다.

이 밖에 보상을 하는 과정에서 과실상계를 따지지도 않으므로, 자동차상해에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보면 된다. (1년 보험료 차이도 평균 3~4만원 정도밖에 안 난다)


삼성화재 자기신체손해 자동차상해
출처 : 삼성화재 다이렉트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보험 가입자수가 가장 많은 삼성화재에서도, 자동차상해에 가입한 사람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더 높다.

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 가지 담보의 정확한 차이점에 대해서 알지 못하고 실수로 자기신체사고로 가입한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상해 보험료

삼성화재를 기준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는 자동차상해 한도는 [사망후유장애 2억 / 부상 3천만]이다. 참고로 위의 이미지에 표시된 55,240원은 나를 기준으로 산정한 가격이고, 실제 책정되는 보험료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자동차사고 후기

필자는 오래 전에 교통사고를 정말 크게 당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을 오가며 3개월이 넘는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나이도 너무 어릴 때여서 보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당시 내가 직접 차량을 운전한 것은 아니었으나, 자동차 소유주가 자기신체사고(자손)에만 가입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단독사고였기 때문에 보험사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상당히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

그래서 지금도 그 당시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해서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1년에 4~5만원 더 아낀다고 고민하지 말고, 자신의 삶과 직결되는 부분에 있어서는 아끼지 말고 투자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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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신체사고 자동차상해 (FAQ)

자기신체손해는 사고로 인한 신체적 피해에 대해 가입자가 선택한 보상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합니다. 반면, 자동차상해는 피해자의 실제 손해액을 전액 보상하여 치료비, 휴업손해, 상실수익 등을 모두 포함해 보상합니다.

험료를 절약하고 싶거나, 큰 사고보다는 경미한 사고에 대비하고자 할 때 자기신체손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보상 한도가 있기 때문에 큰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충분한 보상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동차상해를 선택하면 사고로 인한 실제 손해액을 전액 보상받을 수 있어, 사고 후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대한 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치료비나 장기적인 수익 손실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상해는 자기신체손해에 비해 보상 범위가 넓고 실제 손해액을 전액 보상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더 높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고 발생 시 충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실제 가입비용은 최대한도로 설정해도 5~6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1년 기준)

일반적으로 하나의 보험 계약에서 자기신체손해와 자동차상해를 동시에 가입할 수는 없습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특약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험 가입 후에도 특약 변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는 보험사의 정책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변경을 원할 경우 보험사에 문의하여 자세한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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