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 유튜브 공부 시작 (주언규PD 유튜브 초급강의)
현재까지 유튜브 초급강의를 통해 배운 내용들을 순서대로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유튜브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유입되는 경로는 ‘탐색기능’이다.
- ‘탐색기능’의 90% 유입은 유튜브 홈 화면에서 일어난다.
- 유튜브로 성공하는 방법은 결국 홈 화면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유튜브 홈 화면에는 기본적으로 300~1000개의 영상이 노출된다. 그렇다면 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사용자들에게 간택을 받으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유튜브 홈 화면 노출 전략
우선 유튜브 홈 화면에 노출되는 영상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대부분 업로드 날짜가 1주일을 지나가는 영상이 없다.
- 1주일을 지나가는 영상도 있지만, 90%가 BGM(브금) 영상이다.
- 구독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대형 채널이다.
즉, 유튜브 홈 화면에는 대부분 최신 영상들이 올라온다. 그리고 최신 영상이 아닌 것들은 거의 다 BGM과 같은 노래모음 영상이다. 그런데 문제는 유튜브 홈 화면에 노출되는 최신 영상들은 대부분 구독자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대형 채널들이라는 것이다. ㄱ-
참고로 기존에 유튜브를 많이 사용해왔던 사람들의 경우는, 유튜브 홈 화면에 자신이 평소에 즐겨보는 영상들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대로 된 실험을 직접 해보고 싶다면 크롬 브라우저에서 ‘시크릿 모드’를 통해 접속해 보면 된다.
(크롬 시크릿 모드창 단축키 : Ctrl + Shift + n)
시크릿 모드를 통해서 유튜브에 접속하면 위와 같이 구독자가 많은 채널들의 최신 영상을 위주로 노출이 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만약 특정 주제에 대한 영상을 자주 시청하면, 그와 ‘유사한 영상’ 또는 ‘내가 시청한 영상의 채널의 다른 영상’들이 뜨기 시작한다.
방금 실제로 ‘결혼’이라는 주제와 ‘리그오브레전드’라는 주제로 검색을 해서 4~5개의 영상을 시청했는데, 홈 화면에 노출되는 영상들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예를 들어 ‘결혼’이라는 주제의 영상을 시청하니까 결혼, 연예, 결정사와 관련된 영상들이 홈 화면을 차지하기 시작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주제의 영상을 시청하니까 게임, 페이커, 롤드컵 등의 영상들이 홈 화면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이 말은즉슨, 내가 특정 주제의 영상을 시청하면 그것과 유사한 영상들이 화면에 노출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유튜브 홈 화면 노출 알고리즘 (주PD 유튜브 초급강의)
아래는 내가 직접 크롬 시크릿 모드로 실험한 결과와, 주언규 PD님의 유튜브 초급강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홈 화면 노출 알고리즘’이다.
유튜브 홈 화면 노출 알고리즘 5가지
- 유사성 :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영상이 노출된다
- 최신성 : 유사하면서도 최신 영상이 홈 화면에 뜰 확률이 높다
- 시청기록 : 추가로 내가 시청했던 기록이 있는 영상이라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 좋아요 : 내가 좋아요를 누른 영상이 있다면, 유사한 영상 외에도 해당 채널에 떠 있는 또 다른 레전드 영상들이 뜨기 시작한다
- 구독 : 구독은 가장 강력한 알고리즘으로, 홈 화면의 20~50%를 장악한다
유튜브 홈 화면에 노출되는 영상들은 기본적으로 위의 5가지 알고리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예를 들어서 내가 유튜브를 하면서 ‘연예’에 관련한 영상을 몇 편 시청했다고 가정한다면, 유사성이 높은 영상들이 노출되기 시작하고 그 중에서도 최신성이 높은 영상들이 홈 화면에 뜰 확률이 높아진다.
추가로 내가 만약 ‘향수’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었다면,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향수‘와 같은 관련 영상이 뜰 확률도 매우 높아진다는 것이다.
위에 나열된 5가지 알고리즘 중에서 나같은 뉴비들이 노려볼 수 있는 것은 유사성, 최신성, 시청기록 이렇게 3가지이다. 구독자와 좋아요의 경우는 어느정도 시간이 쌓여야만 하기 때문에, 스타성이 없다면 단기간에 높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결론
결국 내가 노려야 하는 알고리즘은 유사성, 최신성, 시청기록 이렇게 세 가지에 해당하며, 이것을 하는 이유는 결국 ‘유튜브 홈 화면‘을 먹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홈 화면을 먹는 이유는 성공한 유튜버들의 60~90% 조회수는 탐색유입을 통해서 들어오고, 탐색유입의 80~90%는 홈 화면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없이 유튜브로 성공하는 과정은 그냥 나의 영상이 사용자들의 홈 화면에 노출되기 위한 경쟁이고, 그것을 위해서 5가지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영상을 업로드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구독, 좋아요의 경우는 나 같은 뉴비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래서 결국 공략해야 되는 알고리즘이 위에서 말한 3가지 알고리즘인데, 이를 공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벤치마킹’이다.
방법은 나와 채널 규모가 비슷하면서도 유튜브 홈 화면에 영상이 노출되고 있고, 주제까지 나와 비슷하다면 해당 영상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그러면 ‘유사성’과 ‘최신성’이라는 것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정리해 보자면..
- 유튜브 홈 화면에서 구독자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노출되는 영상들이 있다.
- 그 영상과 유사한 내용으로 콘텐츠를 더 업그레이드 시켜서 업로드하면 ‘최신성’이라는 가점을 받게 된다.
- 이렇게 되면 그냥 생으로 영상을 만들 때보다 사용자들의 홈 화면에 노출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
그런데 위의 방식으로 영상을 편집하고 업로드하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현재 뜨고 있는 영상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일순위다.
왜냐하면 당장 나와 비슷한 규모와, 비슷한 주제의 채널들 중에서 뜨고 있는 영상을 찾아낼 수 없다면 애초에 벤치마킹이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현재 뜨고 있는 영상들을 추적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어지는 글 : 좋아하는 영상 분야와 타겟 영상을 찾는 법 (유튜브 입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