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인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온라인 코인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내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코인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국내 코인 거래량 1위에 해당하는 ‘업비트(Upbit)’에 가입하는 방법부터, 실제로 코인을 매수하는 과정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비트코인를 이제 막 시작한 초보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에 대해서도 함께 정리하였으니, 본문 내용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업비트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우리가 코인 거래를 시작할 거래소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자. 업비트는 2017년도에 두나무(Dunamu)라는 증권정보 IT기업에서 오픈한 코인 거래소이다.
업비트는 현재 국내에서 명실상부하게 코인 거래량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코인정보 웹사이트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는 5~10위 권에 머무르고 있다.
업비트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7~8조 사이에 달할 정도로 높은 편인데, 지원하는 화폐가 원화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극상위권에 머무르는 것을 보면 한국인들이 코인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농협중앙회 계좌가 필요한 빗썸(Bithumb) 거래소에 비해, 케이뱅크라는 온라인 은행이 주거래 은행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접근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 아마 업비트가 국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한 이유도 이러한 접근성의 용이성 덕분이지 않았을까 싶다.
업비트 거래 수수료는 얼마?
업비트 거래 수수료는 0.05%이다. 즉, 내가 1000만원 어치의 코인을 매수한다고 가정하면 5,000원이 수수료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한 번의 거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고 팔고를 하면 총 2번의 거래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한 번 한 번의 수수료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을지언정, 단타매매를 위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밥값+담배값 이상이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 3대 코인 거래소 수수료를 높은 순서대로 나열하자면 코인원(0.2%) > 업비트(0.5%) > 빗썸(0.04%)에 해당한다. 여기서 빗썸의 경우는 수수료 쿠폰을 등록해야만 0.04% 수수료가 적용되는데, 수수료 쿠폰은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다.
그리고 코인원 수수료가 가장 비싼 이유는 보안 신뢰성이 가장 높기 때문인데, 실제로 2017년도에 국내 메이저 거래소가 모조리 털려서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보았을 때에도 코인원만 털리지 않았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코인 투자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거나, 보안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람들이라면 코인원을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단타 매매를 위주로 하는데 코인원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부담될 수 있다.
그리고 업비트, 빗썸의 경우는 코인 매매를 비교적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권장된다. 어차피 0.01% 차이밖에 안 나기 때문에 자신이 편한 거래소를 선택하면 된다.
- 코인원 거래 수수료 : 0.2%
- 업비트 거래 수수료 : 0.5%
- 빗썸 거래 수수료 : 0.4%
업비트 계좌 개설하기
업비트에서 원화를 거래할 때에는 ‘케이뱅크(Kbank)’ 계좌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업비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케이뱅크 계좌를 먼저 개설해야 하는데, 온라인 은행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우선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스마트폰에서 업비트 어플을 설치하는 것이다. 업비트는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운영체제(Android & Apple)에 따라서 앱스토어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곳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곧바로 다운로드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업비트를 설치한 다음에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본인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을 하는 창이 열린다. 여기에서 절차에 맞게끔 진행하면 된다.
참고로 본인인증 과정에서는 굳이 케이뱅크 계좌가 아니어도 상관없으며, 만약 과거에 자신이 케이뱅크에 가입했던 적이 있으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이 휴먼 상태의 계정을 활성화 시킬 수도 있다.
본인인증을 마치면 업비트 홈화면이 보일 것이다. 여기서 코인 시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으나,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고객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
화면 아래에 노출되는 [고객확인 완료 후 거래하기] 버튼을 누른 뒤, 신분증을 꺼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업비트에서 원화(KRW)로 거래를 하려면 케이뱅크 계좌를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원화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한국 돈으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입문자들은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처럼 온라인 은행이기 때문에 굳이 오프라인 지점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은 업비트 인증과정과 거의 비슷하다.
아래 링크에서 케이뱅크를 설치한 뒤, 절차에 따라서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업비트 입금신청
케이뱅크 계좌를 개설하고 업비트에 계좌 인증까지 마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코인을 매수할 단계이다.
코인을 매수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업비트에 원화(KRW)를 입금해야 하는데, 케이뱅크 계좌 잔고에서 자동으로 이체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잔고를 채워놓아야 한다.
업비트 홈화면 하단에 [입출금] 메뉴를 선택한다. 그리고 이어서 [입금하기] 버튼을 누르고, 2차 인증을 활성화 하면 된다.
여기서 2차 인증은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인데, ‘카카오톡’ 또는 ‘네이버’ 계정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2차 인증 활성화가 끝나면 자신이 코인에 투자하려는 금액을 입력한다. 참고로 케이뱅크 계좌에 잔고가 있어야만 정상적으로 입금이 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잔고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입금은 최소 5천원 이상부터 가능하며, 입금 단계에서는 수수료가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면 이제 원화도 입금했으니, 연습 삼아서 소액으로 코인을 매수해보자.
업비트 매수방법
케이뱅크에서 업비트로 원화가 입금되면, 입출금 메뉴 상단에서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연습 삼아 1만원을 입금하였으며 이것으로 리플 코인을 매수해보려 한다.
거래소 화면에서 자신이 매수하고 싶은 코인을 선택하자.
그 다음에 코인을 매수할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고, 금액을 입력한 뒤에 매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기서 지정, 시장, 예약이라는 것은 아래와 같다.
- 지정가 : 내가 설정한 가격에서만 매수 주문이 일어난다.
- 시장가 : 현재 시장 가격으로 바로 매수를 주문하는 것으로, 즉각 체결이 이루어진다.
- 예약가 : 특정 조건이 성립되면 매수 주문이 일어난다.
그리고 앞서 알아본 바와 같이, 업비트 거래 수수료는 0.05%에 해당한다. 따라서 1만원을 거래하게 되면 0.005원의 수수료가 발생하게 된다.
코인 매수가 체결되면 투자내역 메뉴에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시장가격을 바로바로 반영하기 때문에, 숫자가 정신없이 움직이는 것이 보일 것이다.
마치며
이번 글에서는 업비트에 가입하는 방법부터, 입금신청과 코인 매수까지 하는 모든 과정을 알아보았다.
앞으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분석하고, 시도하여 좋은 성과를 이루기를 바란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