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처음 공부하다 보면 낯선 용어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전에 주식이라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익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주식을 해본 경험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용어들이 마치 외계어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된 용어들을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둘 것이며, 추가적인 용어들이 탄생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만약 특정 용어만 찾는 사람들이라면 단축키 Ctrl+F를 눌러서 검색하면 되고, 전반적으로 코인 용어를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처음부터 천천히 정독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용어
암호화폐 거래소
암호화폐 거래소는 사람들이 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시장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는 ‘바이낸스(Binance)’이고, 국내에서 가장 큰 거래소는 업비트(Upbit)이다.
DEX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2가지 유형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과 같이 사용자들이 코인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는 중앙화 거래소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키를 소유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인데, 이것이 바로 ‘DEX’이다.
크립토/크립토 시장
크립토(Crypto)는 가상화폐의 영단어인 Cryptocurrency의 어두를 딴 말로 ‘암호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코인이라고 해석하면 됨.
따라서 크립토 시장이라는 것은 비트코인, 알트코인과 같은 크립토가 거래되고 유통되는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메인넷(Mainnet)
메인넷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프로젝트에서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고, 실제 가치를 가진 코인이나 토큰이 사용되는 주요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서 메인넷은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최종 제품으로, 실제 사용자와 실제 자산이 활동하는 공간이다.
코인에는 자체적인 메인넷이 존재하고, 해당 네트워크 상에서 발행이 된다. 반면, 토큰은 독립적인 메인넷이 없고 이미 존재하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참고로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과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든 암호화폐가 메인넷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이더리움 같은 다른 플랫폼 위에서 작동하는 토큰의 형태를 띠고 있다.
코인(Coin)
코인은 다른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메인넷’에서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성하는 암호화폐이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참여자들이 서로 데이터를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되는데. 참여자들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기여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코인을 받게 되고, 이것을 바로 ‘채굴’이라고 한다.
토큰(Token)
토큰은 다른 코인의 메인넷 위에서 개별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이다. 토큰은 다른 블록체인 메인넷상에서 발행되고 사용되므로, 개별적인 네트워크를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코인과의 차이점이다.
대부분의 토큰은 이더리움 같은 플랫폼 위에서 ERC-20 같은 표준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 예시 : 테더(USDT), 유니스왑(UNI), 체인링크(LINK)
티커(TICKER)
주식이나 코인을 하다보면 특정 종목을 줄여서 표현하는 약칭이 있다. 이를 티커라고 부르는데, 사전적인 의미는 주식 종목에 할당된 고유 식별자이다. 쉽게 말해서 그냥 종목코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래는 그 예시들이다.
- 비트코인 = BTC
- 리플 = XRP
- 이더리움 = ETH
- 애플 = AAPL
- 테슬라 = TSLA …
그리고 여기에 통화쌍을 붙여서 주로 표기를 하게 되는데, BTC/KRW는 비트코인 1개당 원화 가격을 의미한다.
테더(Tether, USDT)
테더는 보통 USDT라고 부르는데, 미국 달러에 고정되어 있는 암호화폐로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Stable, 안정적인) 코인에 해당한다.
따라서 코인 시장에서는 1USDT = 1달러를 1:1 비율로 보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거래소에서는 실물 화폐의 입출금 시스템을 대신하고자 테더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초기에는 미국 달러와 대응하는 USDT 테더만 존재했지만, 현재는 종류가 더 늘어나서 유로에 연동된 EURT 테더나 금에 연동된 XAUT 테더도 있다. (하지만 USDT가 압도적으로 사용량이 많기 때문에 보통 테더라고 하면 USDT를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중급 용어
트랜잭션(Transaction)
트랜잭션은 거래 or 처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암호화폐에서 트랜잭션은 한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소유권이 변경되는데, 예시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경우 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비트코인을 보내는 행위가 트랜잭션이다.
트랜잭션은 암호화폐 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갠며으로, 사용자 간의 자산 전송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 실행과 같은 복잡한 블록체인 상호작용의 기반을 이룬다.
이더(ETH)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 단위로, 이더는 네트워크 상의 거래 수수료나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것은 이더리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가라고 보면 되는데, ‘가스(Gas)’라고도 부른다.
보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가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트랙잭션을 처리하거나 스마트 계약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작업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이다.
이더(ETH)는 가스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화폐로 사용되며, 트랜잭션을 네트워크에 제출할 때 해당 트랜잭션이 소모할 예상 가스 양에 따라서 소요될 이더의 양이 결정된다.
고급 용어
APR(Annual Percentage Rate)
연간 이자율을 말한다. 단리 개념으로 이자를 재예치하지 않고 순수하게 원금만 예치한 상태에서 1년간 받을 수 있는 이자율을 말한다. 주로 대출 상품들을 비교할 때 사용된다. (단리 : 일정한 시기에 오로지 원금에 대해서만 약정한 이율을 적용하여 이자를 계산하는 방법)
APY(Annual Percentage Yield)
연간 수익율을 뜻하는 용어이다. APR이 단리라면 APY는 복리의 효과를 고려해서 계산되며, 특히 정산기간이 짧아질수록 이자가 더 빈번하게 지급되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다.
즉, 이자가 이자를 낳게 되는 ‘복리 효과’를 고려하여 계산되는 것이기 때문에 복리 계산이 더욱 빈번하게 이루어질수록 실제 수익율이 더 높아진다.
APR은 주로 대출 상품의 비용을, APY는 주로 저축이나 투자 상품의 수익율을 비교하는 데 사용된다.
스테이킹(Staking)
스테이킹은 자신이 보유한 코인을 네트워크 보안과 운영에 기여하는 데 사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내가 보유한 코인의 일정량을 지분(Stake)으로 파킹해 놓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마치 은행 예금과도 상당히 비슷한 개념인데, 사용자가 자신의 코인을 파킹해두고 나중에 더 많은 자산을 얻기 위한 장기 투자 전략으로 주로 사용된다.
헷징(Hedging)
헷징은 투자를 하다가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이다. 이는 주로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한 잠재적인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서 특정 주식이 하락장이라고 예상되는 경우, 이에 대한 헷징으로 해당 주식의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계약을 구입할 수가 있다.
만약 실제로 주식 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옵션 계약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할 수 있게 된다. (헷징 전략 예시 : 선물, 옵션, 외환 등…)
바이낸스(Binance) 용어
런치패드
런치패드는 공모주를 말한다. 즉, 신규 상장하는 코인을 청약 받아 상장시 매도하여 수익을 낼 수 있는 제도이다.
런치풀
런치풀이라는 것은 특정 코인을 스테이킹, 보유하여 코인을 얻는 것을 말한다. 런치패드는 청약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비용이 발생하지만 런치풀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요구되는 코인을 보유해야만 한다.
바이낸스 코인(BNB)
BNB는 바이낸스에서 발행하는 코인으로, 바이낸스 상에서 다른 암호화폐처럼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물, 마진, 선물 거래를 할 때 10~2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