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방정식을 세운 나폴레온 힐, 그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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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pedollar

나폴레온 힐

세상의 모든 자기계발서들은 나폴레온 힐로부터 파생되었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나머지들은 그저 그의 각주에 불과하다고.. ㅋ

나도 오래전에 나폴레온 힐의 책을 읽어본 기억은 있었는데, 당시 나에게 정말 필요한 책이 아니였어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역시 세상의 모든 지식들은 필요한 ‘때’가 있는 법이다.

최근 들어 나는 고민도 너무너무 많고,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어떻게 정해야할까 라는 문제 앞에서 엄청나게 많은 고뇌를 하곤 했었다.

사실 예전부터 이러한 생각이 불현듯 종종 떠오르긴 했었지만,, 그 때마다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해서 지인들을 만나거나 술을 마시면서 잊어버렸었다.

그렇게 한동안 잊고 살다가, 또 다시 불현듯 떠올라서 고민하다가를 반복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거나, 또는 해봤겠지?ㅋㅋ

지금 돌아보면 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을 해보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어찌보면 삶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답이 쉽게 찾아지지 않으니 그냥 놓아버리고 산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문제 앞에서 나처럼 잠깐 고민하다가 그저 흘러가는대로 살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쉬운 일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지방으로 내려와서 나만의 시간을 가지다보니,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정도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정말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깊게 고민하고 현실을 마주하는 일은 사실 엄청나게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아무튼 이런 심리적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답을 찾기 위해 책도 읽고, 유튜브도 보고 하다가 밀리의 서재에서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이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과거에 스쳐지나가듯 지나간 이름이라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낯선 이름도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현재 내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예전에도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얼핏 있는데, 그 당시에는 전혀 와닿지 않던 내용들이 마치 ‘나만을 대상으로’ 적은 내용처럼 느껴져서 순식간에 몰입이 되었다.

나폴레온 힐 그는 누구일까?

성공방정식 나폴레온 힐

나폴레온 힐은 1883년도에 미국 버즈니아주에서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9살 때 어머니를 잃었으나, 어머니는 항상 “너는 틀림없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위대한 작가가 될꺼야”라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긍정적인 어머니의 영향력 탓인지, 나폴레온 힐은 환경이 여의치 않아도 꿈을 꿀 수 있었던 것 같다. 역시 어린 시절에는 정서적인 지지를 해줄 누군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튼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온 힐은 성인이 되어 20대 중반이 되었을 무렵, 당대 최고의 부호였던 ‘철강왕 카네기’를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재로 따지면 거의 일론머스크 급의 기업가를 인터뷰하는 것과 같다.

이 때 카네기는 25살 밖에 되지 않은 힐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4일 동안 연속으로 만남을 이어갔다고 한다. 아마 이 시기의 힐은 카네기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철강왕 카네기의 제안

철강왕 카네기

힐과 만남을 이어가던 철강왕 카네기는 25살 밖에 되지 않은 힐에게 “전 세계 사람들에게 20년 간 성공의 비결을 전할 의사가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어서 ’20년’간 그 일을 하는데 있어서 한 푼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고 한다. 하지만 힐은 생계문제도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카네기의 제안에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사람도 아니고 카네기가 하는 제안을 거절한다는 것은, 나 같아도 무언가 상당히 찝찝했을 것 같다. 25살 정도의 성인이면 부가가치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지 않았을까?(ㅋㅋ)

아무튼 그래서 힐은 카네기의 제안을 결국 수락하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한참 뒤에 카네기가 힐에게 한 푼도 주지 않는다는 말을 했던 이유에 대해서 아래와 같이 설명을 했었다고 한다.

“나는 성공의 노하우를 너에게 직접 가르쳐 주었고, 성공한 많은 사람들과 너는 앞으로 오랜 세월동안 서로 협력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너가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너무나도 맞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 일화를 보는데 동시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

바로 수많은 성공인들을 인터뷰하면서 방대한 인사이트를 흡수하고, 자연스레 100억이라는 성공가도를 달린 주언규 PD(구 신사임당) 님이다.

헨리 포드

그런 카네기의 제안은 꽤나 구체적인 내용이었는데, 앞으로 성공한 사람 507명을 직접 인터뷰하며, 그들의 ‘성공 방정식’을 알아내 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카네기가 힐에게 처음 도움을 준 것은 바로 ‘소개장’이었다. 그리고 이 소개장이 처음 전해진 곳은 바로 자동차왕 ‘헨리 포드’였다.

그리고 엄청난 인맥 네트워크(?)를 형성한 힐은, 자연스레 헨리 포드의 소개장을 통해서 전화왕 ‘알렉산더 그래험 벨’,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과 같은 거장들을 만나며 꼬리 물기식 인터뷰가 이어졌다.

나폴레온 힐의 <성공의 법칙>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힐은 카네기와 약속한 지 정확이 20년이 지난 후, 1928년에 총 8권으로 집필된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하지만 책이 출간되었을 당시에는 이미 카네기가 사망한지 9년이 지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그 영광스러운 장면을 카네기는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따라서 힐은 카네기가 사망한지 9년이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와의 약속을 지켜서 세상에 대작을 내놓게 된 것이다.

하지만 전권이 8권으로 이루어진 <성공의 법칙>은, 너무나도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독자들이 모두 정독하기에는 부담이 되었었다고 한다.

그래서 힐은 <성공의 법칙>의 보급판인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을 1937년도에 새롭게 출간하게 되었고, 이 책이 내가 최근에 밀리의 서재를 통해 우연히 다시 접하게 된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은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라는 책으로도 출간이 되었지만, 한국에 처음 번역되었을 당시에는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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