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볼펜(Cross ball point pen)은 미국 전대통령인 오바마가 쓰는 볼펜으로 유명하다. 아마 만년필이나 볼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나도 1년전부터 크로스 볼펜만 꾸준히 사용해오고 있다.
또한 크로스 볼펜은 크롬 재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내구성과 품질이 매우 뛰어나다. 그런데 가격마저도 합리적인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이번 시간에는 크로스 볼펜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리필심 교체 등, 정확한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크로스 볼펜을 산 이유
내가 크로스 볼펜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교보문고에 만년필을 사러 갔다가였다. 즉, 처음에는 볼펜이 아니라 만년필을 구입하려고 간 것이었다.
하지만 직원분이랑 대화를 쭉~ 하다보니, 만년필은 유지보수가 은근히 까다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에 볼펜으로 결정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교보문고에서 거의 10가지 브랜드의 볼펜들을 직접 사용해 보았는데, 그 중에서 크로스가 펜촉이 가장 부드러우면서 잉크도 균일했다.
볼펜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볼펜 잉크가 너무 적게 나오면 글이 잘 안써지고 반대로 너무 많이 나오면 종이가 젖거나 번져버린다.
그래서 항상 균일하면서도 일정하게 잉크가 나오도록 하는 것이 제조사의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다.
크로스 볼펜(Cross ball point pen)
크로스는 미국 북동부 로드아일랜드에 위치한 고급 필기구 제조사이다. 그리고 1836년도에 처음 설립되었다고 한다.
크로스(Cross)라는 명칭이 붙게된 이유는 창립자 이름이 ‘리처드 크로스’라서 그ㅓㅀ다.
그리고 초창기에는 원래 진짜 금이랑 은으로 볼펜을 만들던 회사였는데, 현재는 크롬으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그니처 색상은 금과 은색이다.
그리고 특별한 점은, 크로스 사에서 구입한 모든 필기구는 평생동안 보증을 해준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as서비스가 잘 구축되어 있을지는 의문이다.
크로스 볼펜 뚜껑 여는법
몇일 전에 크로스 볼펜을 사용하다가 실수로 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런데 펜심이 안쪽으로 밀려들어가는 바람에 글이 잘 써지지가 않았다.
그래서 문제를 해결하고자 볼펜 뚜껑을 열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떻게 여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있는 힘껏 볼펜을 좌우로 돌려보기도 했었으나, 알고보니 이렇게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한다. (망가질 수도 있다고)
크로스 볼펜 뚜껑을 여는 방법은 황당할 정도로 간단하다. 그냥 펜심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돌려준 뒤, 양쪽을 잡고 쭈욱~ 잡아당기기만 하면 된다.
나는 이렇게 쉽게 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허무감이 들었다.
크로스 볼펜 리필심 교체하는 법
크로스 볼펜 리필심 교체하는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볼펜 뚜껑을 먼저 열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 여분의 리필심을 새로 끼워주고 닫아주면 끝이다.
만약 여분 리필심이 없는 경우, 타입에 맞는 볼펜심을 먼저 구입해야 한다. 잘 모르겠으면 뚜껑을 열어보면 자신이 기존에 사용하던 볼펜심 타입을 확인할 수가 있다.
아마 거의 대부분 ‘8513’ 또는 ‘8523’ 리필심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타입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크로스 볼펜 리필심 8513 (Ballpoint Refill 8513)
- 유성 잉크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필기가 특징, 일크가 빨리 건조되거나 번지지 않아서 일상 필기 용도로 적합
- 일반적인 볼펜이랑 비슷한 필기감이며, 끊김 없이 매끄럽게 써지는 것이 특징
크로스 볼펜 리필심 8523 (Gel Ink Refill 8523)
- 겔 잉크를 사용해서 선명하고 진한 글씨가 특징, 필기감이 부드럽고 잉크가 종이에 잘 스며듬
- 진하고 선명한 글씨를 쓰기에 적합함.
여분의 리필심은 쿠팡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으며,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크로스 볼펜 추천 (베일리 메달리스트, 타운젠트 라카블랙)
내가 사용하는 크로스 볼펜 종류는 ‘크로스 베일리 메달리스트‘라는 모델이다.
나는 볼펜은 어느정도 바디감이 있고 묵직한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글을 적을 때 더욱 부드럽게 써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국 전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주로 쓰던 볼펜도 크로스 볼펜이었는데, 모델명은 ‘타운젠트 라카블랙 575’이다. (베일리에 비해 가격이 3배 가량 비싸다)
그래서 무난하게 사용할 만한 크로스 볼펜으로는 ‘베일리 매달리스트’ 모델을 추천하고, 비싸더라도 하이엔드급 볼펜을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타운젠트 라카블랙’ 모델을 추천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크로스 볼펜은 그냥 쿠팡에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교보문고에서 사면 20% 정도 더 비싸기 때문이다.
나는 크로스 베일리 매달리스트 모델을 교보문고에서 8만원대에 샀는데, 쿠팡에서 구입하면 6만원대로도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