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7월은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이다.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주어야 추후에 가산세가 부과되거나, 매입세액이 불공제되어 세금 폭탄을 맞는 것을 피할 수가 있다.
참고로 나는 작년까지는 원래 세무사에 맡겨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왔다. 하지만 당시 운영하던 사업자는 폐업하고 올해 새로 창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는 무언가 직접 해보면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구글링도 해가면서 홈택스에서 셀프로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보았으나..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도저히 검색만으로는 한계가 있었고, 정확한 정보를 찾기도 어려웠다.
그렇다고 지식인에 질문을 올려보자니.. 시간도 오래 걸릴 뿐더러 정확한 답변을 받는다는 보장도 없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열심히 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이 ‘찾아줘 세무사’라는 플랫폼 서비스였다.
해당 서비스는 홈페이지나 어플에서 둘 다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궁금한 부분만 딱딱 알아보기에 완전 편리했다. 그래서 지금부터 내돈내산 후기를 한번 공유해보려 한다.
찾아줘 세무사 내돈내산 후기 공유
우선 나는 태블릿으로 찾아줘 노무사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서 상담을 진행하였다. 물론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접근성 측면에서는 모바일이 더 편리하다. 이 부분은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PC/모바일 둘다 지원)
찾아줘 세무사 어플을 설치하고 접속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최대한 빠르고 간편하게 상담을 받아보려면 홈화면 상단에 있는 ‘번개 상담’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리고 상담신청 내역에는 이름 / 연락처 / 상담 주제 / 제목 / 내용 이렇게 기재해주면 되는데, 디테일한 내용은 어차피 상담과정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요약하여 기입해주면 된다.
정보를 모두 입력했으면 [번개 상담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위의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상담금액을 추가로 설정해주고 다시 한번 [번개 상담 신청하기(세무)]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카카오나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자신이 편한 방식으로 로그인을 해준다.
그리고 로그인을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는 4,000원 쿠폰을 발급해주는데, 만약 내가 상담금액을 4,000원으로 설정하면 첫상담은 완전히 무료라고 보면 된다.
로그인을 하면 다시 홈화면으로 이동하는데, 당황할 필요 없다. 다시 좌측 아이콘(≡)을 선택해주자.
이어서 세무상담 > 번개상담(3분)을 누르면 기존에 저장해두었던 번개상담 신청서가 바로 노출된다. 여기서 하단에 [번개 상담 신청하기(세무)]를 눌러준다.
그러면 세무상담 결제수단을 선택하는 화면이 나오는데, 만약 상담료를 4,000원으로 설정하면 첫상담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나는 그냥 1,000원을 추가해서 결제를 했다. (천원을 추가한 이유는 없다…)
그리고 결제 방식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신용카드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되고, 카카오페이는 QR코드나 카톡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그러면 이런 식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세무사 중 가장 빠르게 매칭이 가능한 세무사를 연결해준다. 나는 한 2분 정도만에 바로 매칭이 되었다.
실시간으로 세무사가 매칭되면 채팅요청이 날아온다. 아마 조금 더 기다렸으면 더 많은 요청이 왔었을텐데, 나는 그냥 제일 빨리 매칭된 분이랑 상담을 시작했다.
나는 홈택스에서 셀프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창업 당시에 실수로 국세청에 카드등록을 안해서 세무상담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매입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추가적으로 카드이용내역을 등록하는 방법과, 이 밖의 현금영수증 관련한 내용이 핵심적인 질문이었다.
그런데 매칭된 세무사분께서 정말 정말 디테일하게 잘 알려주신다. 물론 질문 자체도 어려운 내용이 아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세무사에게 직접 답을 들으니까 확신도 생기고 마음이 엄청 편해졌다.
채팅상담은 약 15분 정도가 진행되었고, 모든 상담이 끝난 뒤에는 세무사분께서 온라인 명함을 보내주셨다.
참고로 채팅을 요청하기 전에 궁금한 내용들을 미리 깔끔히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 상담도 빠르게 척척 진행되고, 세무사분도 내가 어느 부분에서 막히는지 쉽게 이해하실 수 있다.
세무사분의 상담이 마음에 들었다면 번개상담 재구매를 통해서 추가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후기를 남길 수도 있다.
나중에 상담한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을 경우, 우측 상단의 채팅방 아이콘 모양을 눌러서 지난 상담내용을 재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세무상담 어플 추천
나는 ‘찾아줘 세무사’ 서비스를 활용해서 이번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신고를 셀프로 마쳤다. 그리고 오늘 부가가치세 신고를 진행하면서 해당 서비스로 한 3~4분 정도의 세무사분에게 상담을 받았다.
한 번 채팅할 때마다 약 10~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기는 하지만, 4천원 밖에 안 하는 비용으로 마치 원포인트 레슨처럼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큰 장점이다.
그리고 조언아닌 조언을 해주자면, 채팅을 요청하기 이전에 내가 궁금한 내용이 무엇인지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
세무사분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두루뭉실하게 질문하면 정확한 답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해당 어플은 정말 활용도가 매우 높은 어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매칭되는 모든 세무사분들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한 번은 어떤 여자 세무사분이 매칭이 되었는데, 내가 궁금한 부분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자꾸 부가가치세 신고대행을 해준다며 다짜고짜 영업만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채팅료 지불하고 부가가치세 신고대행 맡기러 왔냐고 따지니까, 채팅상담을 종료하고 나가버렸다.
딱 한번이기는 했지만, 여하튼 플랫폼이다보니 이런 바보같은 사람도 한명씩은 꼭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그냥 ‘상담 취소해주세요’라고 말하면 알아서 취소해주고 포인트로 환불받을 수 있다.
그러니 내가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고 영업만 하려는 사람에게는, 그냥 상담취소를 요청하길 바란다. (오히려 친절히 잘 도와주면 알아서 맡길 수도 있을거늘…. 쯧…)
끝